그저께 그린 그림(1월 6일) 그림이 분명 그릴 땐 그럭저럭 맘에 들었었는데 다음날 일어나서 컴퓨터 모니터로 보니
웬걸!! 얼굴은 납작하고 목은 길고 개판인게 아니겠습니까. 무슨일이 일어난 거지 이러고 패닉 상태에 빠졌다가
생각해 보니 슬레이트는 그냥 패드같은 형식이라 책상 위에 그냥 놓고 연습장처럼 슥슥 그리고 있었는데... 이게
눕혀서 그리다 보니 눕혀서 그릴땐 올ㅋ 괜찮음 ㅇㅇ 이런 그림이 연습장을 세워 시야각을 직각으로 딱 맞춰 보면
아니 이게 대체 무슨 일이당가!! 하는 일이 비일비재했었거든요. 최근 디지털에 길들여져서 CINTIQ같은 걸로만
그리다 보니 (이건 뒤에 받침대가 있어서 30도 정도로 세워서 작업할 수 있지요) 완전 감을 잃고 있었습니다(..)
사실 그거 아니래도 요즘 그림이 불안불안한 감이 있어서 이래저래 계속 특훈을 계속하고 있는 나날입니다.
요 아래는 그 연습 겸 놀이 겸 해서 그리는 낙서의 일부입니다.
이러고 놀다가 맨 밑에 그린 낙서가 제법 맘에 들게 나오길래 펜터치 하고 컬러링도 해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