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또 무지하게 오랜만에(..) 계란계란입니다.
그간 계속 헌티드 스쿨 원고를 하느라고 블로그를 또 방치하고 있었습니다;ㅁ; 많은 분들께서 이런저런 문의라던가
책 감상 같은 걸 올려 주셨는데 답변을 못해 드려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일단 한 번 원고 작업에 들어가면 밥먹고 그림그리고 시간나면 그 시간에 원고를 한 장 더 하지...라는 그런
생각을 하게 되기에 블로그라던지 메일 같은 데에 답변할 짬이 잘 나질 않게 되요. 어흑흑.
그동안 물밑에서 잠수 작업을 하다가 드디어 오늘 헌티드 스쿨~ 콘크리트 라비린토스가
연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예고편도 없이 바로 1화부터 스토리 시작!
여튼 그래서 모처럼의 연재이니만큼 위에 얹을 타이틀용 그림을 그리자 해서 지난 토/일, 그리고 오늘 새벽까지
붙들고 있었던 그림을 올립니다. 솔직히 지금 그림하나 잡고 있다가 날밤 새서 제정신이 아닙...
드디어 주인공으로 등극한 미리와 미리와 커플로 함께 다니는 연호입니다. 둘 다 도깨비를 주력으로 쓰는
한국 토속 주술을 주로 쓰는 (미리는 좀 미묘합니다만...) 한국계 주술 캐릭터로 활약하겠네요.
서양 관련 오컬트를 이용해서 사건에 큰 활약을 할 세아와 그 세아와 항상 앙숙으로 나올 메카닉 서포터,
공학부의 준필이입니다. 오컬트와 과학! 물과 기름처럼 아웅다웅하는 앙숙 관계이지요.
패왕의 별을 지닌 소연이와 그 숙명의 라이벌인 나유리, 그리고 삼백이론 때 잠시 활약했었던 이로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특히 이로는 거의 3년만에 다시 한티고교 시리즈에 복귀하는 셈이군요. 나름 스토리의 한 부분을 맡아서 활약할 이로와
여차하면 다 때려 부수는(..) 소연이와 유리입니다.
[SAI Tool & Corel Painter IX / Pen Tool & Chunky Oil Pastel / 21시간(위 그림 3개 + a)]
거의 주말 내내 원고도 제쳐 놓고 저것만 붙들고 앉아서 그리고 있었습니다. 21시간..(..)
저 위의 7명 말고도 몇 명 더 해서 주요 캐릭터 전원을 다 그렸거든요.
그릴 때는 무지하게 힘들었지만 그래도 모아 놓고 보니 와 이렇게 캐릭터들이 죄다 늘어서 있는 걸 보니
제법 그럴듯 하드라구요.
아무튼 그렇게 해서 완성된 일러스트들로 최종적으로 타이틀을 만들어 보았는데, 아무래도 캐릭터들이
많다 보니 이렇게 해도 저렇게 해도 좀 여러모로 화면 구성이 산만해지는 감이 있어서 여러모로 고민하던 차에
우연찮게 제법 괜찮다 싶게 효과가 의도치 않게 나와서 그대로 Go 해서 완성된 타이틀이 이겁니다.
.......
.....
...21시간 동안 그려서 결국 마지막에 내린 결론은 실루엣 처리.
21시간동안 뭘 위하여 그토록 열심히 그렸단 말인가....
인간은 집착을 버리지 못하기에 괴로운 것입니다.
21시간동안 그렸던 그림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못해 제가 이렇게 괴로워하는 것입니다.
진짜 저렇게 나온 시점에서 아 머리로는 맞아 이게 제일 베스트임 이걸로 가는게 맞아라고 생각은 되는데
가슴으로는 그렇게 힘들여 그려 놓고 결국엔 실루엣 처리냐아아아아아
아무튼 피눈물을 머금고(..) 타이틀은 저렇게 가기로 했습니다.
제행무상이로다.. (..)
결국 찾은 타협점이 저 위에 메인 캐릭터들이 등장할 때마다 실루엣 처리 된 부분을 원래 캐릭터로
하나 둘 스토리 진행에 따라 나타나게 할 생각입니다. 그렇게 되면 의외로 또 재미있을 것 같아서요.
아 참, 타이틀의 타이포그라피 부분은 기루니즈군이 수고해 줬습니다.
몹쉬 그럴듯한 느낌의 타이틀을 완성해 준 기루니즈!
여튼 드디어 다시 바쁜 마감의 나날이 돌아오게 되었군요. 그 동안은 마감 없이 그리려니 아무래도
실감이 나질 않았었지요..
12월 초부터 지금까지 계속 작업실에서 원래 집으로 내려와 있는데요 그 동안 작업을 쉬고 그럴 수도 없어서 내려오자마자
전부터 사진만 띄워 놓고 침만 흘리고 있던 삼성 슬레이트7을 구매하고 리뷰랑 그림을 올렸었지요.
슬슬 한 2~3주? 쓰면서 그림도 진짜 많이 그리고 그랬는데 오히려 CINTIQ(액정 타블렛)으로 그릴 때보다 훨씬 많이 그리게
되네용. 일단 패드 형태라 쓰기 편한 것도 있고 그러다보니 아무래도 선뜻 그림이나 그려볼까 하는 마음이 들기도 하구요,
또 CINTIQ로 그릴 때랑 크게 다르지 않달까, 거의 작업 환경 자체는 동일하다보니 불편한게 전혀 없네요.
아무튼 그래서 다시 채미리로 슬레이트7을 들고 있는 일러스트를 슥슥 그려 보았습니다.
간만에 좀 그림이 이쁘게 나와서 맘에 듭니다;ㅁ;
그저께 그린 그림(1월 6일) 그림이 분명 그릴 땐 그럭저럭 맘에 들었었는데 다음날 일어나서 컴퓨터 모니터로 보니
웬걸!! 얼굴은 납작하고 목은 길고 개판인게 아니겠습니까. 무슨일이 일어난 거지 이러고 패닉 상태에 빠졌다가
생각해 보니 슬레이트는 그냥 패드같은 형식이라 책상 위에 그냥 놓고 연습장처럼 슥슥 그리고 있었는데... 이게
눕혀서 그리다 보니 눕혀서 그릴땐 올ㅋ 괜찮음 ㅇㅇ 이런 그림이 연습장을 세워 시야각을 직각으로 딱 맞춰 보면
아니 이게 대체 무슨 일이당가!! 하는 일이 비일비재했었거든요. 최근 디지털에 길들여져서 CINTIQ같은 걸로만
그리다 보니 (이건 뒤에 받침대가 있어서 30도 정도로 세워서 작업할 수 있지요) 완전 감을 잃고 있었습니다(..)
사실 그거 아니래도 요즘 그림이 불안불안한 감이 있어서 이래저래 계속 특훈을 계속하고 있는 나날입니다.
요 아래는 그 연습 겸 놀이 겸 해서 그리는 낙서의 일부입니다.
이러고 놀다가 맨 밑에 그린 낙서가 제법 맘에 들게 나오길래 펜터치 하고 컬러링도 해 봤습니다.
이제 헌티드스쿨 본편 콘크리트 라비린토스는 스토리도 다 구상이 끝났고 편집부에서 OK만 떨어지면 바로
작업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구상도 끝났고 여유가 좀 생겨서리 그림 연습도 할 겸 새 대역 캐릭터(채미리 Mk II???)도 그려볼 겸 해서
겸사겸사 슥슥 그려 본 그림입니다. 일단은 딱 옛날 란란이같은 위치인데 옛날 란란이는 각각 이윤정 (롤빵 노랑머리
란란이), 오점순 (풍성한 단발머리 란란이)으로 각각 독립해서 나갔더니 그냥 란란이로 불러도 될 것 같군요.
아무래도 그리기 편해서 그냥 넋 놓고 슥슥 그리기 편한 캐릭터네요. 채미리는 뒤 머리가 워낙 심란해서 그리기 빡센데..
아마 당분간은 그림 습작은 이 캐릭터를 써서 하지 싶습니다. 여러모로 채미리 느낌도 나고 좋네요 <-
그 동안은 이런저런 일러스트를 그릴 때나 낙서 같은 걸 할 때 일명 '란란이'라고 이름 붙인 캐릭터를 계속
제 대역 캐릭터로 활용해 오고 있었습니다.
뭐 이런 데에서 등장하던.. 제가 마비노기에서 사용하던 캐릭터 그대로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뭐 캡슐파이터 팬아트를
그릴 때도 딱히 조종석에 앉힐 아이가 없으면 얘를 앉혀 놓는 등으로 여기저기 사용되었었는데, 요 아이가 또 나중에
그대로 점순이의 모델이 되었죠. 원래는일명 '디폴트 소녀'라고 이름붙여서 그 동안 그렸었는데 뜻은 디폴트,
즉 기본 캐릭터. 넋 놓고 그냥 연습하는데 슥슥 그리기 편한 캐릭터이고 제 그림의 기본이 되는 캐릭터다... 해서
그 동안 자주 그렸었는데 요 아이는 이제 학원기이야담에서 '오점순'으로서 캐릭터가 확 잡혀 버려서
이젠 그냥 제 대역 캐릭터로 활용하기는 어려워졌습니다.
그래서 이왕 그렇게 된 김에 아예 다시 대역 캐릭터를 다시 만들고 제 취향을 한껏 반영해 보자... 해서 그려 봤는데 웬걸,
취향을 잔뜩 반영해서 그렸더니 암만해도 결국 채미리가 되어 버리는 겁니다.
채미리라는 캐릭터야말로 제 취향의 정점이었던 것이지요(!).
하지만 계속 제가 할 말을 대신한다던지 아니면 제 에피소드를 각색해서 얘가 대신 등장한다던지 아니면 각종
게임 팬아트를 그릴 때 등장할 캐릭터인데 아무래도 제 취향이 반영되지 않으면 그리는게 즐겁지가 않을 것 아닌겠습니까.
그래서 결국 타협을 본 끝에 한없이 채미리에 가깝지만 부분적으로 채미리랑은 다른
그런 느낌의 캐릭터가 되어 버렸습니다.(..)
여튼 그래서 이 아래 그림이 새로 만들어진 대역 캐릭터입니다.
기본적으로 컨셉은 채미리... 가 아니고(..)
왠지 요즘 마비노기도 무도-격투가 붐이고 블레이드앤 소울이라던지 하는 것도 있고 워낙 좀 옛날부터 무협지같은 걸
좋아해서리 중원 무림에 갖다놔도 어울릴 법한 그런 느낌으로 그려 보았습니다. 주로 쓰는 무공은 항룡십팔장(!).
복장은 왠지 여캐릭터에게 입혀 놓으면 몹시 흥하는 고구려 한복으로 슥슥 입혀 버리고 (마비노기에도 요 고구려 한복이
등장했었는데, 서큐버스 옷을 구할 때까지는 제법 이뻐서 란란이에게 계속 입히던 옷이지요.) 헤어스타일도 제가 좀
틀어올린 머리나 그런 쪽이 그리는 재미가 있어서 좋아하는데 암만해도 그건 결국 채미리... 가 되다 보니
좀 변형시켜서 (한없이 비슷하지만 미묘하게) 다른 스타일로 해 보았습니다.
굳이 비교하자면 자쿠와 구프 정도의 차이가 있다고 할 수 있겠네요.(...미리와는 다르다, 미리와는!!)
원래는 저 머리가 구상하던 장편의 히로인 머리였는데 (그 아이는 백발이지만요) 헌티드스쿨 스토리로
옛날에 구상하던 여러 이야기들이 통폐합되면서 저 머리가 개량되서 지금의 미리가 하고 있는 펜 비녀 틀어올린
산발 머리가 된 것입니다. 말하자면 채미리 프로토타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앞으로 뭐라고 부를지 호칭은 좀 생각해 봐야 겠네요.
서론이 좀 많이 길어졌는데 아무튼 그렇게 해서 새로운 대역 캐릭터로 상당히 옛날부터 즐기던
마인크래프트 팬아트를 한 번 그려 보았습니다.
여전히 슬레이트에 익숙해 지기 위해서 연습용 습작을 그리고 있는 중입니다. 오늘도 변함없이 채미리.
채미리는 미묘하게 옛날부터 그리는 방식이 조금씩 변해 왔는데 원래 의도는 '여우 같은 인상'을 표현하는게
목표라서 항상 그 쪽으로 연구 중인데 쉽지 않네요. 눈꼬리도 올리고 가늘게 하고 그런 식으로 여러모로
시도 중입니다.
그러면서 겸사겸사 인체 연습도 할 겸 하다보니 계속 헐벗은(..) 그림을 계속 그리게 되네요. ;ㅁ;
미리는 저렇게 머리를 풀어 내리면 의외로 단정한 일자머리라는 설정입니다. 펜으로 정신 사납게 뒤로 대충
묶고 있지만요.
이왕 머리를 푼 거 안경도 안 씌워 봤다가 이왕인거 안경을 씌운 버전도 따로 그려 보았습니다.
이왕 슬레이트는 휴대용 기기니까 이거 들고 설렁설렁 까페 가서 까페라떼 하나 시켜놓고 5시간동안 뭉개고
앉아서 완성시킨 그림입니다. 배터리 테스트 겸해서 나왔는데 와 이거 그림 하나 여유롭게 완성시키네용.
막 뭉개고 앉아 있는데 점원이 보내는 눈총이 심상치가 않아요. 그러니 내가 그거 신경이 쓰여서 그리다 보니
왼손이 삐꾸처럼 크게 그려졌지!! (..)
여튼 헌티드스쿨 본편인 콘크리트 라비린토스 용으로 캐릭터들 이미지 잡고 있는데 역쉬 주인공인 채미리부터
한 번 그려 보았습니다. 그러고 보니 요즘 묘하게 채미리 그림만 줄창 올리고 있네요. 좋은 현상이다.
채미리는 펜이나 펜촉 같은 만화에 사용되는 필기구는 오래 써 온 펜에 깃든 도깨비의 힘으로 마음대로 다룰 수 있는
능력이 생겼다... 는 설정입니다. 원더러즈 에이스 때는 제가 내공이 후달려서(..) 제대로 표현을 못 했지만
본편에서만큼은 화려하게 그려 보고 싶네용.
삼성 슬레이트 7이라는 그 패드라고해야되나 노트북이라고 해야 되나 여튼 아래 그림에서
미리가 들고 있는 물건을 샀습니다.
당분간 집에 내려와 있게 됬는데, 여기서 쓸 만한 컴퓨터도 없고 안그래도 계속 눈독 들이고 있던 물건이기도 해서
내려오자마자 과감히 질렀는데요...
요게 아이패드니 갤럭시노트니 하는 패드류와 근본적으로 아주 다른게 여기엔 와컴 타블렛 모듈이 탑재되어 있어서
이걸로는 본격적인 그래픽 작업이 기능하다는 겁니다. 탑재된 OS도 윈도우다 보니 그대로 페인터나 포토샾같은
기존의 전문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도 강점.
여태껏 출시된 이런저런 태블릿 컴퓨터들이 타블렛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데도 압력감지기능이 전혀 없고(!)
성능상의 한계도 있어서 PMP같이 컨텐츠를 소비하기에는 적합하지만 컨텐츠를 생산하는 툴은 되기 힘들었는데,
이건 진짜 성능도 여느 노트북 못지 않고(그래픽 작업을 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자체적으로 와컴 타블렛을
얹고 있어서 그림도 그릴 수 있는 능력이 있어서 마치 그냥 액정 타블렛이 혼자서 부팅도 되고 아 그냥 이것만 갖고
다니면서 어디서든 그림을 그릴 수 있다면 진짜 좋을텐데!라고 생각했었던 바로 그 물건이
이제 현실로 나타난 느낌이네요.
인터넷에선 이런저런 안 좋은 평이 많지만 그림그리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이건 그야말로 하늘에서 내려온 꿈의 기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과거에도 이런 컨셉의 (액정타블렛 + 노트북) 기기가 없진 않았는데
(HP 슬레이트 시리즈나 아수스 ep 등..) 아무래도 당시 기기들은 성능이 좀 아쉬운 경우가 많아서 선뜻 구입하기가
망설여졌었는데, 이번 삼성 슬레이트 7은 만족스럽네요.
패드같은 모양새를 하고 있지만 같이 제공되는 키보드도 있고 마우스도 따로 USB로 쓸 수 있고 해서 조그만 노트북을
분해해 놓은 그런 느낌입니다. 펜은 전용 펜을 주긴 하는데 다른 와컴 타블렛 펜과도 호환이 되는지는 한 번
실험해 봐야겠네요.
페인터 켜서 작업을 슥슥 하면서 배터리량도 한 번 시험해 봤는데 대략 작업을 하면서도 4시간 정도 버티는 게 상당히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까페 같은데 가서 그냥 이것만 들고 콘티나 밑그림 정도는 충분히 짜오겠더라구요. 아니면
일러스트같은 것도 한 장 정도 완성할 수 있을 것 같고.
타블렛 압력 감지 레벨은 256단계로 보편화된 인튜 2나 3, Ciniq의 512단계나 인튜 4의 1024단계에 비하면 확실히
섬세한 맛은 좀 부족합니다. 펜터치할때 약점이 드러나는데 음.. 뭐랄까 펜선의 앞뒤가
약간씩 날라간다.. 그런 느낌이네요. 하지만 액정 타블렛, 화면에 대고 직접 그릴 수 있다는 강점이 있으니 다소간은
감수 가능할 것 같고요. 컬러링할 땐 거의 불편한 점을 느낄 수 없었습니다.
아, 근데 펜이 떨어지고 났을 때 화면에 손을 대고 있는 부분이 터치로 인식되는 경우가 왕왕 있는데, 이것 때문에
여기서 SAI 툴을 쓰긴 좀 힘드네요. SAI툴은 하필 그 오른쪽 아래 부분에 몇 가지 툴이 배치되 있는데 이게 종종
눌리는 바람에 펜터치를 하다 말고 갑자기 그림이 move툴로 바뀌에서 확 움직여버린다던가 하는 경우가 좀
있엇습니다. 페인터로 작업할 땐 상관 없었던 게 페인터는 그 쪽에 딱히 툴이 배치되어 있진 않으니까요.
그래서 전 슬레이트로 작업할 땐 SAI를 제외하고 페인터로 스케치, 펜터치, 컬러링을 죽 진행시킨 다음 포토샾으로
마무리하는 그런 방식으로 작업하고 있습니다.
여튼 삼성 슬레이트 7, 그냥 보통 패드라고 생각한다면 쓸데없이 비싸기만 하고 어중간한 기기일지는 몰라도
그림을 그리거나 하는 컨텐츠 생산자의 입장에서 이건 완전 꿈꾸던 바로 그 환상의 물건이네요. 갖고 다니면서
언제 어디서든 크리에이티브!해질 수 있다는 것.
아직 써본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그래도 그림그리는 분들에게 요건 진짜 추천드릴만한 그런 기기인 것 같습니다.
그림에서 슬레이트에 페인터 화면이 세로로 위치해 있는데 저거 슬레이트 세워서 세로로 그리면 와 이거
완전 신세계입미다.
여튼 액정 타블렛을 사놓기만 하고 컴퓨터가 없어서 신주단지 대신 놓고 고사만 지내고 있는 미리의 한도
풀어줄 겸 해서 채미리를 모델로 해서 그려 봤습니다.
연재나 다른데 쓸 것도 아니라 평소 그리고 싶었는데 못 그리고 참고 있었던 만큼 빵빵하고(!)
시원하게(?!) 그렸습니다. //ㅁ//
치마를 짧게 그리면 리얼하지 않다고 막 리플들 달릴 거 같아서 무릎까지 길게 그렸더니 이번엔
길다고 안 리얼하대!!(..) 원래 난 짧게 그리고 싶었다고!! <-
학원기이야담을 대략 1년간 연재하다가 완결을 내고 다음 걸 준비하고 있었는데 편집부에서 단행본으로 만들어 보지 않겠느냐는 제안이 와서(만세!) 시작한 편집작업도 어언 한달째. 이제 거의 마무리 되었습니다.
단행본은 아직 나오는 시기가 확실히 정해져 있진 않은데, 너무 늦진 않게 여러분들께 선보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대해 주세용;ㅁ;/
아무튼 그래서 후기를 쓰다가 으헝헣 이것은 나의 첫 단행본이다 하고 그 기쁨을 담아서 후기 부분에 후기를 대신해서 좌우 2페이지 빠방하게 써서 일러스트나 넣어 보자! 해서 그려 보았습니다.
헌티드 스쿨 시리즈의 아직 주연이 되지 못한 진정한 주인공(..) 채미리입니다.
들고 있는 종이 부분의 SD는 칠하다 보니 이왕인거 얘는 컴퓨터도 못 쓰고 그림도 전부 수작업이라는 설정이니 펜이랑 마카로 채색한 듯한 그런 느낌으로 칠해 봤습니다.
메인 캐릭터 부분은 으악 첫 단행본이니까 할 수 있는 한 최고로 한 번 파보자! 하고 기합 팍팍 넣고 평소답지 않게(..) 막 선도 깔끔해 보이려고 선도 정리해 보고 채색도 신경써 보고 그랬네요.
간만에 한 일러스트 작업인데 제법 마음에 들게 나온 것 같아서 흡족해 하고 있습니다. //ㅁ//
서큐버스 버전 란란이(점순이)입니다!
옛날부터 마비노기 관련 팬아트를 그릴 땐 철칙이 있었는데, 그건 제가 없는 옷은 그리지 않는다... 였지요.
없는 옷 그리는건 슬프니까 말이죠;ㅁ;
그래서 옛날부터 마비노기 서큐버스 디자인을 정말 좋아했는데 없는 서큐버스 옷 그려봤자 서글프기만 할 뿐이니(..)
못 그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오 예(..)
아무튼 그런고로 서큐버스 옷이 생긴 김에(옷을 얻은것 자체는 제법 되었지만..) 생각이 나서 저번주 마감을 하고 나서부터...
어젯밤 1시쯤에 음냐 오늘 콘티도 다 했고 일러스트나 그려볼까... 하다가 이번 건담 UC에서의 MS크샤트리아 생각이 문득 나길래
좋아 그럼 간단하게 펜터치 정도나 끝내볼까... 하고 그리기 시작했다가 갑자기 삘이 꽂히는 바람에 거의 10시간여동안
자리에 앉아서 완전 무아지경의 경지(..)에서 그리다가 오전 11시쯤 필름이 탁 끊긴 다음(..) 정신을 차려 지금 올리고 있네용.
일단 건담 매니아다보니 아무래도 MS소녀 시리즈는 한 번 그려야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겸사겸사 해서 요즘 주력으로 쓰고 있는 기체인
크샤트리아를 MS소녀화 시켜 보았습니다. 모델은 여전히 여기저기 참 잘 쓰이는 점순이(란란이!).